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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프랑스,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나서
입력 2014-01-16 17:2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랑스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뛰어든다.
발레리 푸르네롱 프랑스 체육부장관은 16일(한국시간) 외교부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역대 올림픽을 다섯 차례 유치했다. 하계올림픽 2번, 동계올림픽 3번을 열었다. 동계올림픽에선 1924년, 1968년, 1992년 등 꾸준하게 대회를 개최한 반면 하계올림픽은 1900년과 1924년 이후 맥이 끊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희망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는 파리를 개최 후보지로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런던을 앞세운 영국에게 졌다. 1992년과 2008년에도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

프랑스는 2024년 대회 유치에 다시 한 번 나선다는 계획이다. 1924년 대회 유치 이후 100년 만에 개최라는 의미도 지녔다.
오랫동안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검토했던 프랑스는 유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2012년 올림픽 유치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은 프랑스는 지난해 4월 국제스포츠프랑스연맹(CFSI)를 창설했다. 전반적인 프랑스의 국제스포츠 정책을 수립하면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전략을 짜기 위함이다.
한편, 프랑스 외에 미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멕시코,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카타르 등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미국이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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