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세대 공감 시대다.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통해 옛 추억과 향수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 지 확인된 바, MBC가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으로 시청자와의 소통에 나선다.
25일 첫 방송되는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과 함께 시대를 노래한 가요들을 라이브 무대로 펼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장르의 가요를 선배 가수들의 원곡,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은 물론 함께 부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로 70분이 꾸며진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MBC 드림센터에서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첫 녹화가 진행됐다. 첫 회 특집 주제는 MBC 대학가요제. 70년대~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와 명곡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다수 배출된 만큼 그 의미가 특별했다.
◆ 유열부터 우순실까지… 반가운 대학가요제 얼굴들
첫 게스트로 나선 가수 유열은 제10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열창했으며 이어 등장한 이정석은 같은 해 금상 수상곡 ‘첫눈이 온다구요를 열창, 객석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또 제13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전유나는 ‘사랑이라는 건을 부르며 변함 없는 미성과 미모를 뽐냈으며 우순실은 우순실은 제 6회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인 ‘잃어버린 우산을 통해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원곡 가수들의 무대에 이어진 후배들의 무대도 이색적이었다. 감성 발라드 1인자 케이윌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통해 완벽 변신하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티아라 멤버 은정, 효민은 제11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난 아직도 널을 애절하게 선보이며 하모니 자매로 변신했다.
또 임정희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허각은 제 4회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인 ‘해야를 열창하며 선배들의 음악에 대한 경외를 무대 자체로써 표했다.
◆요즘 음악도 좋지만 예전 음악도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
추억에 젖은 음악여행의 방점은 국민 락커 김종서가 찍었다. 80년대 시나위, 부활 등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의 메인 보컬로 활약함은 물론, 솔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종서는 ‘지금은 알 수 없어, ‘대답없는 너, ‘아름다운 구속 등 90년대를 풍미한 명곡들로 좌중을 압도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음악여행 예스터데이가 론칭된 데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김종서는 참 좋은 음악 프로그램이다. 80, 90년대는 감성시대가 아닌가. 요즘 음악도 좋지만 특히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예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상당수는 40~50대였지만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온 10대 팬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러 왔다가 그가 부르는 옛 명곡을 접하고 음악적 시야를 자연스럽게 넓히고, 이를 통해 흘러간 노래들을 다시 추억하고 곱씹을 수 있는 긍정적 순환을 꾀한 제작진의 기획의도가 얼마나 통할 지 주목된다.
◆ 통통 튀는 김현주 상큼이 매력에 눈과 귀가 ‘번쩍
프로그램 단독 MC로 나선 김현주는 초반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방청객들의 음악여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김현주는 데뷔 초부터 음악 프로그램 MC를 너무 하고 싶었다. 데뷔한 지 10여년 정도 됐는데 이렇게 맡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어떤 음악 여행을 하게 될 지 저 역시 기대된다”고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
김현주는 이날 게스트 이정석의 무대 중간 틈이 생기자 방청객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나온 김현주씨 노래해요”라는 즉석 제안에 망설임 없이 ‘첫눈이 온다구요 하이라이트 부분을 열창하며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또 ‘대학가요제가 스타 등용문이라는 발언을 하던 김현주는 제가 데뷔했을 땐 뮤직비디오 출연이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었는데 제가 그 케이스였죠”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화려한 연출보다는 음악 그 자체의 힘을 믿고 출발한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의 여정에 시청자들이 응답할 지 주목된다. 매 주 토요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 첫 방송은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25일 첫 방송되는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과 함께 시대를 노래한 가요들을 라이브 무대로 펼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장르의 가요를 선배 가수들의 원곡,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은 물론 함께 부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로 70분이 꾸며진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MBC 드림센터에서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첫 녹화가 진행됐다. 첫 회 특집 주제는 MBC 대학가요제. 70년대~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와 명곡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다수 배출된 만큼 그 의미가 특별했다.
◆ 유열부터 우순실까지… 반가운 대학가요제 얼굴들
첫 게스트로 나선 가수 유열은 제10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열창했으며 이어 등장한 이정석은 같은 해 금상 수상곡 ‘첫눈이 온다구요를 열창, 객석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또 제13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전유나는 ‘사랑이라는 건을 부르며 변함 없는 미성과 미모를 뽐냈으며 우순실은 우순실은 제 6회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인 ‘잃어버린 우산을 통해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원곡 가수들의 무대에 이어진 후배들의 무대도 이색적이었다. 감성 발라드 1인자 케이윌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통해 완벽 변신하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티아라 멤버 은정, 효민은 제11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난 아직도 널을 애절하게 선보이며 하모니 자매로 변신했다.
또 임정희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허각은 제 4회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인 ‘해야를 열창하며 선배들의 음악에 대한 경외를 무대 자체로써 표했다.
◆요즘 음악도 좋지만 예전 음악도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
추억에 젖은 음악여행의 방점은 국민 락커 김종서가 찍었다. 80년대 시나위, 부활 등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의 메인 보컬로 활약함은 물론, 솔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종서는 ‘지금은 알 수 없어, ‘대답없는 너, ‘아름다운 구속 등 90년대를 풍미한 명곡들로 좌중을 압도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음악여행 예스터데이가 론칭된 데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김종서는 참 좋은 음악 프로그램이다. 80, 90년대는 감성시대가 아닌가. 요즘 음악도 좋지만 특히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예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상당수는 40~50대였지만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온 10대 팬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러 왔다가 그가 부르는 옛 명곡을 접하고 음악적 시야를 자연스럽게 넓히고, 이를 통해 흘러간 노래들을 다시 추억하고 곱씹을 수 있는 긍정적 순환을 꾀한 제작진의 기획의도가 얼마나 통할 지 주목된다.
◆ 통통 튀는 김현주 상큼이 매력에 눈과 귀가 ‘번쩍
프로그램 단독 MC로 나선 김현주는 초반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방청객들의 음악여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김현주는 데뷔 초부터 음악 프로그램 MC를 너무 하고 싶었다. 데뷔한 지 10여년 정도 됐는데 이렇게 맡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어떤 음악 여행을 하게 될 지 저 역시 기대된다”고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
김현주는 이날 게스트 이정석의 무대 중간 틈이 생기자 방청객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나온 김현주씨 노래해요”라는 즉석 제안에 망설임 없이 ‘첫눈이 온다구요 하이라이트 부분을 열창하며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또 ‘대학가요제가 스타 등용문이라는 발언을 하던 김현주는 제가 데뷔했을 땐 뮤직비디오 출연이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었는데 제가 그 케이스였죠”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화려한 연출보다는 음악 그 자체의 힘을 믿고 출발한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의 여정에 시청자들이 응답할 지 주목된다. 매 주 토요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 첫 방송은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