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롯데하이마트의 출점 다각화와 애플스토어 인증 등의 차별화 전략이 가전에 대한 수요 촉진을 가능케 할 것이란 분석이 16일 나왔다.
이날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계는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의 성장성이 주목되는 상황인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출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는 콘텐츠의 다양화와 수요 촉진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올 한해 유통업계는 패션 잡화, 화장품, 아웃도어 등을 주로 판매하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성장성이 주목된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가전 판매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
안 연구원은 "당분간 출점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기업가치에 일시적인 부담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가전제품의 수요촉진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엉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3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는 17.7% 내려잡은 수치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37개 점포 출점 가운데 같은 해 4분기에만 16개가 진행됨에 따라 임대료 및 인건비 등의 고정비 증가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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