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린이 아이템 구매 내버려둔 애플…"345억 원 배상"
입력 2014-01-16 07:01  | 수정 2014-01-16 09:19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도 손쉽게 휴대전화기로 현금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부모 허락 없이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애플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게임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22%.

국내 이용자 수도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부모 허락 없이 아이들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린이 결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애플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3만 7천 건.

급기야 미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는 애플이 아이들의 아이템 구매를 내버려뒀다며 우리 돈 345억 원의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연방무역위원회는 "애플이 스마트폰 고객에게 주의사항을 명확히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애플의 사례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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