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엔 '해결사 검사' 파문…구속영장 청구 방침
입력 2014-01-15 20:00  | 수정 2014-01-15 20:26
【 앵커멘트 】
여자 연예인의 해결사 노릇을 자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검사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데, 공갈 혐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 모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여성 연예인의 부탁을 받고 병원장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입니다.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겪고 있던 여성 연예인을 대신해 직접 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사건 해결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해결사를 자처한 셈입니다.


이 연예인은 과거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해당 검사에게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검사가 청탁을 받고 병원장을 협박해 돈을 대신 받아 전달하는 등 공갈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일요일 감찰을 수사로 전환하고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받아놓은 상황입니다.

관련 병원장 역시 이미 두 차례 불러 모든 조사를 마쳤습니다.

프로포폴 사건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1월 의사에게 변호사인 매형을 소개해 준 서울중앙지검 박 모 검사가 면직 처분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스폰서 검사와 벤츠 여검사, 성추문 검사에 이은 '해결사 검사'까지 드러나며, 검찰이 또 한 번 위기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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