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인도와 스위스 모두 시차를 두고 아베 일본 총리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벌써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길인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8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조금 전 인도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던 이번 순방이 점차 일본 아베 총리와 간접적인 외교전으로 변화될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 전 인도 두르다샨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일본의 UN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개혁은 상임이사국 자리를 늘리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한 비상임이사국을 늘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인도 원전 수주와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아베 총리의 원전 세일즈 외교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외교 일정도 공교롭게 겹칩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아베 총리도 다보스 포럼에 같은 날 참석한 후 1월 26일 인도 국경절에 주빈으로 방문합니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상외교전이 새해 시작부터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박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인도와 스위스 모두 시차를 두고 아베 일본 총리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벌써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길인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8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조금 전 인도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던 이번 순방이 점차 일본 아베 총리와 간접적인 외교전으로 변화될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 전 인도 두르다샨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일본의 UN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개혁은 상임이사국 자리를 늘리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한 비상임이사국을 늘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인도 원전 수주와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아베 총리의 원전 세일즈 외교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외교 일정도 공교롭게 겹칩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아베 총리도 다보스 포럼에 같은 날 참석한 후 1월 26일 인도 국경절에 주빈으로 방문합니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상외교전이 새해 시작부터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