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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새로운 선수 발굴이 전훈 목표”
입력 2014-01-15 18:15 
15일 전지 훈련을 떠나는 류중일 감독이 새선수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인천공항)=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51)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로운 주전 선수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 훈련지인 괌으로 출발했다. 삼성은 2월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 훈련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몸 건강히 스프링캠프를 마치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문선엽, 지난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서동환, 이영욱 등을 눈여겨 볼 예정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파악도 중요하다. 투수 제이디의 상태와 더불어 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나바로가 내야를 보느냐 외야를 보느냐에 따라 삼성의 선수 구성이 달라진다.
류중일 감독은 나바로가 가장 익숙한 포지션은 2루수다. 이렇게 될 경우 조동찬과 김태완이 백업으로 나서야 한다. 외야수를 볼 경우 정형식과 이영욱을 대주자 대타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선수의 발굴 못지 않게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시즌 이름값을 하지 못했지만 이승엽의 부활을 믿고 있다. 마지막 꽃을 피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걱정도 있다.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함께 하지 못한 안지만과 윤성환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빨리 같이 했으면 좋겠다. 내년 시즌이면 FA 자격을 얻는다. 곧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 지휘봉을 잡자마자 지난 3년간 사상 최초의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명장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4강을 목표로 하는 것과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다르다. 상위권팀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상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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