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들, 4년 연임제 "대체로 찬성"
입력 2007-01-09 17:22  | 수정 2007-01-09 21:00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현재 5년 단임제보다 4년 연임제가 대통령의 책임있는 국정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며 대체로 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잘하는 사람은 더 하게 하고 못하는 사람은 빨리 다시 뽑아야한다는 견해입니다.


인터뷰 : 김정규 / 서울 불광동
- "잘못하면 다른 사람 뽑고, 잘하면 한번 더 찍어 주는 것이고..."

인터뷰 : 양종덕 / 서울시 중구
- "4년 중임제는 좋은 것 같아요. 4년 해보고 잘못한다 하면 다른 사람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정권 말에 되풀이 되는 레임덕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윤중상 / 서울 중구
- "4년 연임제를 하면 레임덕 현상은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서미선/ 서울시 금촌구
- "장기 집권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단임제를 했지만, 잘하든 못하든 한번 하니까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는 것 같지도 않고 더 잘하겠다는 욕심도 생기는 것 같지 않아서..."

개헌 논의가 시기적으로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정경숙 / 서울시 화양동
- "너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올해 대선이 있는데 당장 대선을 앞두고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것 같구요."

인터뷰 : 조덕배 / 서울시 상도동
- "현재 대통령이 모두 포기한 입장에서 1년 임기를 남겨둔 입장에서 아무 이해 관계없이 제안했다고 생각되서..."

하지만 시민들은 하나같이 이번 개헌론이 정국 혼란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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