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스원·롯데제과…주당순이익 증가 내수株 주목
입력 2014-01-15 17:12 
환율 변수가 어닝시즌 주요 변수로 부상하면서 환율 변화에서 자유로운 내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주요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연초 대비 얼마나 변화했는지 분석한 결과 에스원(6.41%) 롯데제과(3.33%) 롯데칠성(3.04%) 한국전력(2.74%) 아모레G(2.43%) 엔씨소프트(1.92%) CJ헬로비전(1.83%) 등 내수주와 경기소비재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한항공(-18.28%) 두산중공업(-19.74%) 한진중공업(적자전환) 포스코(-4.28%) SK이노베이션(-3.38%) 등 경기민감업종 또는 수출업종의 EPS 추정치가 크게 내려갔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불안 여파로 수출주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원화 강세 상황인 만큼 당분간 내수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환율 여파가 적은 이들 업종 종목 중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최근 상승한 종목들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EPS는 기업 당기순이익을 해당 기업이 발행한 총주식 수로 나눈 값. 증권사들이 특정 기업의 EPS 추정치를 높여 잡는다는 것은 앞으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의미다. EPS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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