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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초대형 계약? 한결같은 모습 유지하겠다”
입력 2014-01-15 16:30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추신수가 한결같은 모습으로 올 시즌 우승을 꿈꾸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신=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추신수(31·텍사스레인저스)가 새로운 팀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뜻을 굳건히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가 1억3000만달러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추신수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12우러 30일 귀국했던 추신수는 17일간의 짧은 국내 휴식기간을 마무리 한뒤 텍사스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전 마련된 기자회견자리에서 추신수는 대형계약에 따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신시내티에서와 마찬가지로 공 하나하나 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적 첫 해라는 부담감이나 기대감에 따른 설렘 등으로 페이스를 억지로 끌어올릴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때 그대로 할 것이다. 잘 하려고 하면 부상위험도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악효과가 나는 것을 알고 있다. FA 계약에 따른 부담감이 있지만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려한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주목 받는 입장이기에 상대팀의 견제가 상당할 것임은 고려하고 있었다. 텍사스 역시 1번타자 및 좌익수로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기에 이에 대한 염려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왕이면 공에 맞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바람 외에 지난 시즌에 매번 집중 했듯이 올 시즌도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려 한다”며 생각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 100홈런 100도루라는 뜻깊은 기록을 돌파했지만 제 목포는 200홈런 200도루다. 30살이 넘은 나이지만 파워나 스피드를 유지하고 싶다”며 1번타자로서의 입장도 있고, 좌익수라는 새로운 수비 위치도 부담이지만 연습으로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해 목표에 대해 물론 우승이다”라며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포스트시즌 첫 게임에 패배해 실망스러웠지만 텍사스라는 보다 짜임새 있는 강팀에 온 만큼 우승을 이루고 싶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시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꿈은 아닐 것 같다”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으로 출발한 추신수는 LA와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을 가진 예정이며 오는 2월 20일로 예정된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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