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리뷰] 얼어붙은 동심을 녹여주는 디즈니의 선물 ‘겨울왕국’
입력 2014-01-15 16:03 
디즈니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프로젝트 / ‘겨울왕국


[MBN스타 손진아 기자] 디즈니의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 화려한 영상미, 훌륭한 음악으로 삼박자룰 이룬 3D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국내 관객을 찾아왔다.

‘겨울왕국에서 언니 엘사는 하나뿐인 동생 안나에게 조차 말 못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 이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난다. 이에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사상 최고의 야심작 ‘겨울왕국은 공개되자마자 해외 유력지들의 끝없는 극찬과 타임지, 뉴욕포스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버라이어티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OST까지 거머쥐며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금까지 2억불의 수익을 거두며 디즈니 작품 흥행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라푼젤의 기록을 깨고 불과 개봉 한달 만에 디즈니 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겨울왕국은 흥행 돌풍을 전세계에 물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는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108분 내내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든다. 개성 넘치는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뽐낸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겨울왕국 OST는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와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탄탄한 스토리에 3D 기술을 통해 표정과 움직임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향연 역시 극의 몰입을 높인다.

첫 장면부터 눈을 장난감 삼아 노는 엘사와 안나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며, 엘사의 마법으로 탄생되는 화려한 겨울왕국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겨울왕국에서 귀여움과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눈사람 울라프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상상하며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겨울왕국은 처음부터 후반까지 재미와 감동 두 가지 모두를 이끌고 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화려한 영상미와 심금을 울리는 음악, 가족애와 사랑까지 골고루 담겨 있는 이야기는 어린 관객은 물론 어른들까지 감동과 여운에 젖게 만들 것이다. 오는 16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