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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추신수 “신시내티서 하던 그대로 하겠다”(일문일답)
입력 2014-01-15 15:57  | 수정 2014-01-15 16:06
추신수가 딸 소희양을 안고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새롭게 팀을 옳긴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전까지 해왔던 대로 자신의 야구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신수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추신수는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운동을 미리 시작했어야 했는데 15일 정도 늦은 것 같다. 새 팀에서 치르는 스프링캠프가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국내에서 어떻게 보냈나?
15일 동안 국내에 있으면서 몸은 상당히 피곤했지만 해야할 것들을 했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보람차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텍사스 지역은 덥다. 땀이 많이 날 것이다.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겠다. 나도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아픈데도 참고 뛰는 것은 자제할 생각이다.

▲새 시즌 변화는 없나?
신시내티 레즈에서 했던 그대로 할 거다. 잘하려고 하면 부상 등 역효과가 날 것이다.

▲ 타석에서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이왕이면 공에 안 맞았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한구한구 집중했듯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생각하고 있어도 행동으로 옳기는 것이 힘든데 최선을 다하겠다.

▲ 좌투수에 약한 것에 대한 대비책은?
왼손 투수 상대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다. 점차 나아지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 성적도 좋아질 것이다. 몸 쪽 승부도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대형 계약 후 첫 해다.
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파워 스피드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은 100홈런-100도루가 아닌 200홈런 200도루다. 1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 좌익수로 나서게 됐다.
오랫동안 안 섰지만 작년처럼 연습을 많이 하면 될 것이다. 어려운 타구를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연습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 향후 일정은?
캠프에 빨리 합류할 생각이다. 적응력을 높이겠다.

▲목표는?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긴강감이나 떨림은 없을 것 같다. 지난해 신시내티는 우승 전력이었지만 첫 경기서 패배 아쉬웠다. 텍사스는 좋은 팀이다. 설레고 기대된다. 자신감을 갖고 있으니 많은 응원바란다.

추신수는 지난 12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12월30일 가족과 함께 입국한 추신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출국하게 됐다. 추신수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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