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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현대제철 회사채 수요예측, 기관투자자 대거참여
입력 2014-01-15 14:38 

[본 기사는 1월 13일(18: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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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1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이날 진행한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 마감 결과 유효 7000억원 규모 기관투자자 주문이 접수됐다. 3년물과 5년물, 7년물을 각각 1000억원씩 진행한 수요예측에 각각 1700억원에서 2800억원까지 주문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오는 20일과 24일, 다음달 6일 만기를 도래하는 3300억원을 상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앞서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한 이후 일부 차입금 등 부채가 현대제철로 함께 이전되면서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올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합병한 냉연사업부문이 한 해 4000억원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등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관투자자들에게 올해 들어 진행한 회사채 발행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자들 투자 심리가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현대제철은 증액 발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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