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가연 “욕설·지역비하·성희롱…사이버폭력 현실 바꿀 것”
입력 2014-01-15 14:07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조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소장과 함께 심경을 털어놨다.
김가연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탄 이용하면 관할로 넘어가기까지 살짝 시간이 걸리므로 오늘 직접 갈려고 서류 준비 끝. 여러분들도 누군가가 사이버폭력을 휘두른다면 그려려니 하지마시고 실천으로 보여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두 명이 시작하면 언젠가는 정말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날이 올 거예요. 16일 출국 전에 일을 마무리 짓고 가려고 새벽까지 정리했네요"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거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폭력에, 범죄에 시달리지 않게 저부터라도 노력할거예요. 인터넷문화 결국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예요. 소수의 비정상적인 집단에 휘둘리는. 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집단 돌팔매 짓을 하고 그게 당연한 인터넷 문화라고 생각되는 지금의 이 상황을. 정상적인 우리의 힘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직접 촬영한 고소장을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악플 원문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김가연에 대한 출신 지역 비하와 성적 비하, 욕설 등이 담겨있다.
한편, 김가연은 앞서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모욕적인 악플을 남긴 네티즌 21명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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