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상장공시 조회시스템 개편…SNS 적용
입력 2014-01-15 12:02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 조회시스템(KIND)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20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개편과 함께 로고도 기존 한국거래소(KRX) 로고와의 연계성을 살려 새롭게 제작됐다.
이번 개편은 투자자용 조회시스템(https://kind.krx.co.kr)과 상장법인용 제출시스템(https://filing.krx.co.kr) 모두 해당되며 공시정보 검색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상장사들의 공시 제출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자자용 조회시스템에서는 메인 화면 구성, 색상 폰트 등에 최신 웹 트렌드를 접목시켜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존 활자 중심의 정보 구성 대신 핵심 컨텐츠 영역을 중앙에 확대 배치해 가시성을 끌어올렸다. 뉴스 티커, 배경 이미지 등을 적극 활용해 공시 정보 제공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도 개선시켰다.
메뉴 영역에서도 여러번에 걸쳐 선택해야 했던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확대 구성했으며 숨김 기능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검색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탈 사이트와 유사하게 회사명이나 종목코드 하나만으로도 회사 기본 정보, 공시검색, 주가차트 등이 모두 노출되도록 화면 구성을 개편했다. 투자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세공시검색 기능에는 회사명 이외에 기간, 공시 유형 등으로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웹차트 서비스의 경우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개선해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차트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공시차트, 재무차트 등 다양한 정보를 차트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추가했다.
이밖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시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 SNS를 통해서도 KIND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장법인용 제출시스템은 제출문서 불러오기, 첨부문서 다중 선택기능, 공시작성 화면 재편, 출력기능 개선 등 공시 편집기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공시작성 및 제출상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공시문서를 보다 신속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는 20일 개편과 동시에 헬프 데스크, 고객 상담센터를 운영해 상장법인과 투자자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위해 지난 2012년 6월 투자자와 상장법인 등 KIND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11월 시스템 개편을 위한 자문단을 운영한 뒤 지난해 5월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근 9개월만에 완료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측면에서 편리하고 신속한 공시제출과 쉽고 빠른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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