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 4% 넘었다…‘피 해독의 비밀’ 방송 후 관심 폭발

MBN ‘엄지의 제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4.117%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편 화요 예능 최강자의 위엄을 뽐낸 것은 물론이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엄지의 제왕 시청률은 4.117%(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45%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기록은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 SBS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 3.546%를 0.5%p 이상 앞선 수치다. SBS가 대대적인 홍보 속에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그램에 굴욕을 안긴 셈이다.

이날 방송은 ‘피 해독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다뤄졌다. 라면, 치킨, 자장면 등을 5일간 먹었을 때 우리 몸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진단했다. 방송이 나간 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엔 ‘피 해독이 올랐다. 혈관 속 독소를 제거하는 최고의 해독법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엄지의 제왕은 지난해 2월 강호동을 앞세운 KBS2 ‘달빛 프린스의 시청률을 추월하며 지상파 예능의 자존심을 꺾은 바 있다. 나아가 MBN ‘황금알과 jTBC ‘유자식 상팔자 역시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MBC ‘토크클럽 배우들과 SBS ‘화신을 폐지시킬 정도였다.
민성욱 PD는 무엇보다 ‘엄지의 제왕 인기는 진정성에 있다. 의사가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면서 실험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정보와 조언을 해준다. 다른 어떤 방송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방송에선 피에 대해 몰랐던 상식을 짚어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고정 팬이 앞으로 더 늘어나 5%를 넘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