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대표 노창준, 오세홍)이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텍은 중국 의료영상장비 1위 유통회사인 캉다(Kangda Medical Equipment Co. Ltd)와 2년간 273억 원 규모의 치과용 CT 장비인 임플라그라피(Implagrahpy)를 공급하며, 또 다른 유통업체인 화강(Chengdu Huaguang Medical Instrument Co. Ltd)과 사원(Jiangxi SerinTech Technology Co. Ltd)에도 1년간 50억 원 규모의 치과용 CT장비 'PaX-Uni3D(팍스유니쓰리디)'를 공급한다.
오 대표는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해 중국 매출규모의 2배가 넘는다"며"최근 중국의 소득증가로 임플란트 같은 고가의 시술환자가 증가하면서 고사양의 디지털 검사장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텍의 2013년 중국 매출은 약 100억 원 규모다.
한편, 바텍은 중국현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상해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신제품 PaX-i(팍스아이)의 현지 생산 준비를 완료했으며, 1분기 내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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