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삼성카드이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5일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9.3%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콜센터를 자회사로 분사하면서 위로금을 지급해 150억원정도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확대는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에 따른 정지작업"이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본 효율화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 주가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카드의 유통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27.5%에 그쳐 기존 유통물량을 더 줄이기는 어렵다"면서 "추가 이익소각을 위해선 삼성전자나 삼성생명 등 대주주 보유 지분이 나와야 하나 지분출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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