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난해 공개활동을 분석해 봤습니다.
경제분야 활동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군부대 방문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정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이기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북한 노동신문은 1면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게재했습니다.
거리낄 게 없어 보이는 자신만만한 표정에서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보였던 불안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던 앳된 젊은이는 이제 어디서든 담배를 꺼내물고, 간부들을 호령합니다.
연설 때의 태도도 1년 전과 달리 정면을 응시하며 한결 여유가 넘칩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공개활동 횟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집권 2년 차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분야 시찰에 집중해 집권 2년차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성과를 내려는 데 주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이들 중 우리의 차관급인 부부장급 소장파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직할 통치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엘리트들의 충원과정이 부부장급들의 수행으로 연결돼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이나 물놀이장 시찰 등으로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난해 공개활동을 분석해 봤습니다.
경제분야 활동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군부대 방문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정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이기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북한 노동신문은 1면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게재했습니다.
거리낄 게 없어 보이는 자신만만한 표정에서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보였던 불안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던 앳된 젊은이는 이제 어디서든 담배를 꺼내물고, 간부들을 호령합니다.
연설 때의 태도도 1년 전과 달리 정면을 응시하며 한결 여유가 넘칩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공개활동 횟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집권 2년 차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분야 시찰에 집중해 집권 2년차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성과를 내려는 데 주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이들 중 우리의 차관급인 부부장급 소장파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직할 통치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엘리트들의 충원과정이 부부장급들의 수행으로 연결돼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이나 물놀이장 시찰 등으로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