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대행업체인 옐로페이가 코넥스 상장사 중 처음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14일 이번 유상증자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옐로페이는 이날 1.42대1의 최종 청약률을 기록했다.
총 배정 수량은 125만주이나 이보다 많은 177만5700주 가량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32억3177만원이 모였다
최종 발행가액은 기준가에서 20% 할인된 1820원이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코넥스 상장 종목의 주식을 사기 위해선 3억원 이상의 예탁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공모에는 따로 예탁금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모 후 3억원 이상의 예탁금이 없는 개인 투자자의 경우 추가 매수는 불가능하고 매도만 가능하다.
엘로페이의 청약률이 비록 높지는 않지만 공모 이후 매도만 가능하다는 제약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옐로페이는 인터파크 모바일체크사업부로 출발해 2012년 분사했다. 인터파크 관계사로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후불제 전자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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