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통시장에 푹 빠진 대만 관광객

【 앵커멘트 】
요즘 경기도 내 전통시장이 대만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스키와 전통시장 체험을 연계한 관광 상품 때문이라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

떡볶이와 튀김 등 분식을 파는 상점 곳곳을 대만 관광객이 점령했습니다.

TV 속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먹을거리가 마냥 신기하고 맛있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왕준쏭 / 대만 관광객
- "다양한 한국 음식과 각종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시 한국에 오면 꼭 전통시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스키장 관광 상품에 전통시장 체험을 접목했더니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1,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성희 / 시장 상인
- "(지난해) 12월, 두 달 정도 된 거 같아요. 그때부터 (대만 관광객) 와서 조금씩 중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그래야, 좀 팔고 하니까…."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까지 전통시장을 연계한 상품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해 중화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상협 / 경기관광공사 관광마케팅 처장
- "2월까지 3,000여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전통시장을 연계한 관광 상품이 관광객의 즐거움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