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우여, 선진·통일에 당력 집중…선거용 야권 연대 '금단의 사과'
입력 2014-01-14 16:04 
【 앵커멘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방침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별도 기구를 마련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황 대표가 어떤 내용을 밝혔습니까?


【 기자 】
네, 화두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선진'과 '혁신'이었습니다.

먼저 공기업 개혁과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특위를 구성해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한 인권법 처리에 주력해 대통령이 강조한 통일 기반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눈길을 끈 건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목입니다.

황 대표는 먼저 여야간 쟁점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일률적인 무공천이 위헌이라면 개방형 예비경선을 입법화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또 안철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 앞에 부끄럽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어 야권 연대설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당이 선거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보기도 좋고 먹을 만 하지만, 결국은 '금단의 사과'라며 후유증을 경고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설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고, 인물난 역시 당 대표로서 느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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