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 민심이 이상하다"…바빠진 새누리
입력 2014-01-14 14:00  | 수정 2014-01-14 15:33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텃밭지역인 부산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의 지지율이 미진한 반면, 야권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에 대한 부산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경북과는 달리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예상 지지율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새누리당 예비주자인 서병수·유기준·박민식 의원은 대부분 한자릿수 지지율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력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작년 말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원외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여권에서 선두를 달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 여부가 관심입니다.

안철수 측의 러브콜에 아직 답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안철수 측으로 영입된다면 부산의 판도가 야권 우세로 뒤집어 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김세연 의원과 오거돈 전 장관을 어떻게든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중진 차출론 등 지방선거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에, 요동치는 부산 민심이 급한 마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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