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꽃미남 김현중의 이유 있는 상남자 변신...‘감격시대’ 通할까
입력 2014-01-14 10:50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감격시대로 배우의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감격시대는 15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KBS의 기대작답게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감성 액션 누아르라는 장르로 설명되듯 ‘감격시대는 액션부터 멜로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상태다.

여기에 김갑수, 최일화, 조동혁, 조달환, 양익준, 박철민 등의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중국 상하이와 태국 로케이션까지 진행해 볼거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감격시대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국내에 4년 만에 복귀하는 김현중의 변신이다. 그간 KBS2 ‘꽃보다 남자 MBC ‘장난스런 키스 의 작품을 통해서 꽃미남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김현중은 ‘감격시대를 통해 유약한 이미지를 벗고 상남자 변신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김현중은 찰랑거리는 머리를 짧게 잘랐고 운동을 통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봐오던 4차원 멍한 눈빛 대신 강렬해진 눈빛으로 돌아왔다. 이와 더불어 김현중의 연기에 대한 갈망도 깊어졌다.

지난 9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중은 오랜 공백 끝에 좋은 작품을 하게 돼서 기쁘다. 연기를 쉬면서 의문점이 많았다”며 예전엔 남자다운 척을 했던 것 같다. 외관상 소년다운 이미지가 많았기 때문에 더 오버를 했는데 지금은 많이 어른이 될 걸 느꼈다. 이제야 내 나이에, 얼굴에 맞는 때가 왔다. 29살 내 안에 있는 감정을 끌어내려고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기대만큼이나 주연을 맡은 김현중에 대한 우려도 크다.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고 한류의 중심이 된 김현중이었으나 연가자로서는 제대로 된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많은 한류스타들이 해외에선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작인 ‘예쁜 남자의 장근석도 당차게 포문을 알렸으나 굴욕적인 시청률을 거두며 물러났다. 그 뒤를 잇는 김현중이 한류 스타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드라마로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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