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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텍사스, 홀랜드 없어도 경쟁력 있다“
입력 2014-01-14 10:22 
2013년 3월6일 WBC 미국대표팀에 선발된 홀랜드가 연습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선발 데릭 홀랜드(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백은 얼마나 클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홀랜드가 시즌 초반 빠지겠지만 다르빗슈 유와 2012 시즌 올스타 맷 해리슨, 마틴 페레즈가 1~3선발을 이룰 것이다. 또한 텍사스는 4~5선발 자리를 놓고 6명의 투수가 경쟁하고 있다”면서 홀랜드 공백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알렉시 오간도, 콜비 루이스가 부상이 없다면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줄 것이라 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시즌 5선발 자리를 차지했던 닉 테페쉬와 2013 시즌 좌완 불펜으로 활약한 로비 로스, 태너 셰퍼스, 마이클 커크맨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투수의 부상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MLB.com은 C.J. 에드워즈, 저스틴 그림, 맷 가자의 트레이드 때 얻은 네일 라미레즈를 언급했다. 외부에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홀랜드는 팀에서 중추적인 선수다. 2013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2완봉) 9패 평균자책점 3.42(AL 14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213이닝(AL 8위)을 던지며 189 탈삼진(AL 10위)을 기록,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최근 애완견과의 충돌 후 계단에 왼쪽 무릎을 다친 홀랜드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텍사스에게는 큰 손실이다.
하지만 MLB.com은 존 대니얼스 단장이 2005년 부임한 이후 투수진 리빌딩에 들어갔다. 몇 년이 걸렸지만 최근 5년 중 4년간 텍사스는 평균보다 낮은 실점을 했다”며 텍사스 투수진이 잘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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