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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육아 예능 종합선물세트…지상파 3파전 시작됐다
입력 2014-01-14 09:34 
사진= 오마이베이비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육아 예능이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SBS가 기존 육아 예능과 차별화를 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13일 정규 편성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육아 예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오마베가 정규 편성됨에 따라 지상파 3파전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규 편성된 ‘오마베는 기존 파일럿 당시에는 조부모와 손자의 육아를 담은 것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종합 육아 예능을 선보였다. 할아버지인 배우 임혁식과 손자, 걸그룹 출신 엄마 이은과 세 딸,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와 조카의 조합으로 남자 육아 예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 시청자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다.

먼저 임현식은 맞벌이 부부인 딸을 위해 다섯 살 손자인 주환 군과 함께 시골 생활을 했다.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주환 군은 평소 할아버지 앞에서 도도한 모습을 보이지만 무서운 할아버지인 배우 이계인 앞에서는 순둥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임현식과 주환 군은 서로 사랑에 대해 밀고 당기기를 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였던 이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 또 이런 프로를 해보겠나 싶었다.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이은은 지난 2009년 리조트 상속자인 프로골퍼 권용과 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재벌가 며느리가 된 이은은 이후 세 딸 권은, 권율, 권유를 낳았다. 특히 SBS 드라마 ‘야왕 촬영지로 유명한 대부도의 이은 집안 리조트 안 타운하우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벌가의 며느리인 이은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의 면모를 보였다. 세 딸이 모두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어 자식들을 위해 노력했다. 또 자신의 노고를 인정하는 시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엠블랙 미르의 가족은 대가족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의 첫째 누나의 아들인 하진이는 우월한 외모로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미르 뿐만 아니라 배우이자 둘째 누나인 고은아,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미르는 10명 이상 다가족의 웃음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규 편성된 ‘오마베는 기존 육아 예능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을 소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자 육아 예능이 판치는 시점에 할아버지와 손자, 어머니와 딸, 삼촌과 조카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지며 또 다른 육아 예능의 판도를 키웠다. ‘오마베는 웃음을 선사하며 또 다른 인기 육아 예능이 앞으로 탄생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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