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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라이벌 메시 제치고 `2013 FIFA-발롱도르` 수상
입력 2014-01-14 09: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8년에 이어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수상하게 됐다.
호날두는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27·아르헨티나),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와 함께 발롱도르의 최종후보에 올라 경쟁한 결과 27.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누르고 수상했다.
이날 4살난 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호날두는 눈물을 참지 못한 가운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 큰 상을 받게 해준 팀 동료와 소속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아내와 아들 그리고 가족들 등 모든 지인께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연인 이리나 샤크와 어머니를 포함한 호날두의 가족 모두 시상식에 참석해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FIFA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지난 2010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상이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및 주장의 투표에 의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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