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이스피싱 사기의 대명사인 '김미영 팀장'을 만든 조직이 지난해 말 적발됐는데요.
놀랍게도 전직 경찰관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미영 팀장입니다."
보이스피싱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문자입니다.
지난해 11월 '김미영 팀장'을 만든 일당 4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대출 전화상담을 미끼로 금융 사기를 벌여왔습니다.
540여 명으로부터 받아챙긴 돈만 38억 8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조직의 총책인 43살 박 모 씨가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드러난 겁니다.
지난 2007년 퇴직한 박 씨는 사이버수사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범죄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미영 팀장' 명의의 사기 수법도 박 씨가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박 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보이스피싱 사기의 대명사인 '김미영 팀장'을 만든 조직이 지난해 말 적발됐는데요.
놀랍게도 전직 경찰관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미영 팀장입니다."
보이스피싱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문자입니다.
지난해 11월 '김미영 팀장'을 만든 일당 4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대출 전화상담을 미끼로 금융 사기를 벌여왔습니다.
540여 명으로부터 받아챙긴 돈만 38억 8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조직의 총책인 43살 박 모 씨가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드러난 겁니다.
지난 2007년 퇴직한 박 씨는 사이버수사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범죄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미영 팀장' 명의의 사기 수법도 박 씨가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박 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