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신을 꾸지람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들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패륜 아들은 세탁용 세제를 시신에 뿌려 훼손까지 했는데, 형량이 예상보다 낮은 건 왜일까요.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모를 살해한 아들이 밀가루를 뿌려 시신을 유기하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 속 이야기지만 상영 당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 범행으로 저질러졌습니다.
9살에 부모가 이혼하면서 1년에 한두 번 아버지를 만났던 24살 김 모 씨.
지난해 여름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달라고 했다 오히려 꾸중만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잦은 폭행에 시달렸던 김 씨는 홧김에 방 안에 있던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그러고는 지문과 혈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화장실에 있던 세탁용 가루세제를 아버지 시신에 뿌렸습니다.
또 집에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장롱에 있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아버지와 아무일 없이 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범행이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패륜 아들의 범행이 잔혹한 걸 인정하면서도, 김 씨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자주 폭행을 당했던 점과 죄를 깊이 뉘우치는 점을 참작해 권고 형량의 하한선인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조영민
영상편집:이재형
자신을 꾸지람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들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패륜 아들은 세탁용 세제를 시신에 뿌려 훼손까지 했는데, 형량이 예상보다 낮은 건 왜일까요.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모를 살해한 아들이 밀가루를 뿌려 시신을 유기하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 속 이야기지만 상영 당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 범행으로 저질러졌습니다.
9살에 부모가 이혼하면서 1년에 한두 번 아버지를 만났던 24살 김 모 씨.
지난해 여름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달라고 했다 오히려 꾸중만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잦은 폭행에 시달렸던 김 씨는 홧김에 방 안에 있던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그러고는 지문과 혈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화장실에 있던 세탁용 가루세제를 아버지 시신에 뿌렸습니다.
또 집에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장롱에 있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아버지와 아무일 없이 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범행이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패륜 아들의 범행이 잔혹한 걸 인정하면서도, 김 씨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자주 폭행을 당했던 점과 죄를 깊이 뉘우치는 점을 참작해 권고 형량의 하한선인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조영민
영상편집: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