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안철수, 지방선거 '새정치 구체안' 내놓는다
입력 2014-01-13 20:00  | 수정 2014-01-13 20:34
【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종의 혁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거에서 자신들이 공천한 당선자가 당선 무효가 될 경우 국고보조금 반납은 물론 재보선 후보도 내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안철수식 지방선거 책임리콜제'라고 합니다.
김시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안철수식 새정치'의 일면이 곧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앞으로의 선거에서 안철수 신당 측 당선자가 무효형을 받을 경우 선관위의 국고보조금을 받지 않고, 재보선 후보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에만 치중했던 기성 정당과 달리, 문제 후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책임을 지는, 이른바 안철수식 '지방선거 책임리콜제'를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이 안이 확정되면, 안철수 신당이 받게 될 국고보조금 중 당선 무효된 선거 자금 부분에 대한 국고 보조를 사실상 자진반납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당선 무효가 된 선거의 재보궐 선거에 자숙 차원에서 신당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부분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새정추는 설날 전에 전국을 다니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명회를 가진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선거 결과뿐 아니라 당선 이후까지도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를 당론으로 굳혀나가는 것이 새정치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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