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4분기 복합상가 공급, 2008년 이후 최대치
입력 2014-01-13 18:02 
[출처 부동산114]
2013년 4분기 복합상가 공급물량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풍산 수산물복합단지가 대거 공급, 총 18개 상가가 분양되면서 전체 공급상가의 23%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가유형별 공급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변함없이 단지내상가(36%)였지만 전분기 대비 14%p 낮아진 수치이다.
그 다음은 복합상가로 23%를 차지, 전분기 3%(2개소 공급)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 뒤로 기타상가(21%), 근린상가(19%), 테마상가(1%) 순이다.

4분기 상가 80개소 공급, 전분기 대비 38% 증가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에는 전국 총 80개소의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여전히 단지내상가가 가장 많은 29개소가 공급됐고, 복합상가 18개소, 기타상가 17개소, 근린상가 15개소, 테마상가 1개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테마상가는 올해 들어 첫 분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4%, 지방 26%가 공급되면서 2012년 4분기 이후 이어지던 수도권과 지방의 7:3비율이 깨어지고 수도권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분양가격,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져
2013년 4분기 공급된 80개소의 상가분양가격은 1층 기준 2624만원(3.3㎡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6.6%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872만원으로 8.7% 올랐고, 지방이 1926만원으로 7.5% 내렸다. 수도권, 지방 모두 복합상가(▼수도권 -29.1% ▼지방 -12.1%)와 기타상가(▼수도권 -29.2% ▼지방 -25.7%)가 하락세를 보였다.
단지내상가는 수도권이 23% 상승한 반면 지방은 6.7% 하락했다. 근린상가는 수도권, 지방 모두 22.5%, 2.6%씩 상승했다.

LH상가 공급 151개 점포, 평균낙찰률 98%
4분기에는 광주전남혁신, 대전 노은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전국 151개 점포가 입찰을 진행했으며 이 중 148개 점포가 주인을 찾아 평균 9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단 총 26개 단지 중 파주운정A-23이 17개 점포 공급에 14개 점포가 낙찰되었을 뿐 다른 단지들은 모두 100%의 낙찰률을 보였다.
개별 점포 중에서는 충북혁신도시B-1의 1층에 위치한 3개 점포가 낙찰가율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 중 101호 공급예정가격이 1억5900만원이었으나 6억3600만원으로 낙찰되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400%)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102호가 338%(공급예정가격 1억5200만원, 낙찰가격 5억1300만원), 103호가 321%(공급예정가격 1억5200만원, 낙찰가격 4억870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가임차유치 경쟁 치열할 것
2013년 한해 수도권의 광교신도시나 위례신도시, 별내지구 등과 지방 혁신도시 등 든든한 배후수요를 보유한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LH단지내상가 낙찰률이 3~4분기 들어 1~2%p 하락하긴 했지만 100%에 가까운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한 해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입주가 진행될 해당 상가들은 높은 가격에 분양받은 만큼 최대한 임차인을 유치, 공실을 줄여 임대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임차유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임차인 유치를 위해서는 높은 임대료를 설정할 수 없고 낮은 임대료로는 임대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 임대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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