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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 빼고 전원 재계약…양현종 억대 연봉 재진입
입력 2014-01-13 16:39 
양현종은 지난해 9승을 거두며 KIA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를 발판삼아 연봉도 올라 다시 억대 연봉자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3일 2014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최희섭을 제외하고 44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팀 내 최다승(9승)을 기록한 양현종과 김진우는 나란히 연봉이 인상됐다. 양현종은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2012년(1억4000만원) 이후 2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7000만원이 뛰어올랐던 김진우도 2000만원이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제 몫을 했던 임준섭은 140%로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500만원에서 3500만원이 오른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경태도 46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41.3% 인상됐다.
신종길도 연봉이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타율 3할1푼 4홈런 50타점을 기록한 신종길은 1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 그의 연봉은 4500만원이었다.
4번타자 나지완은 5000만원이 오른 2억원에 재계약을 했고, 1루를 책임진 김주형도 6100만원으로 2600만원이 인상됐다.
송은범과 서재응은 칼바람을 맞았다. 송은범은 4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서재응은 3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삭감됐다. 주장을 맡았던 김상훈도 부진한 성적 탓에 8000만원이 깎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KIA는 오는 15일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가운데 최희섭과 협상만 남겨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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