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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원년 멤버’ 김정수, 심근경색으로 별세
입력 2014-01-13 16:18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정수(61)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13일 별세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숨졌다. 부산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김 전 감독은 1976년 실업 롯데 창단 멤버로 합류하며 1루수로 활약했다.
호쾌한 타격에 빠른 발을 겸비했던 김 전 코치는 1976년부터 1981년까지 국가대표를 역임했으며, 1977년 한국야구가 첫 세계정상에 올랐던 슈퍼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이후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롯데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 그는 1983년 10월 삼미 슈퍼스타즈 우완투수 임호균과의 1대 4(김정수·우경하·권두조·박정후) 트레이드로 삼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986년 시즌을 끝으로 청보에서 은퇴했다. 프로통산 성적은 345경기 출전해 2할3푼4리, 23홈런, 114타점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던 김 전 감독은 2000년 고향팀 롯데에 복귀해 2002년까지 2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용마고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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