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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따말’ 속 미경이었다면, 불륜녀 안 만났을 것”
입력 2014-01-13 14:49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김지수가 현재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속 캐릭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지수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와의 만남에서 극중 소화하고 있는 미경이와 같은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지수는 미경은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한다. 실제로 나였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다. 계속 떠오르고 괴로울 것 같다. 극중 미경이도 괴로워 한다. 어떤 여자인지 보려고 접근을 했지만 자꾸 생각나는게 얼마나 괴롭겠나”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한 것이다. 불륜을 알고 있지만 그걸 감추고 계속 한 공간에 있는다는게 보통 인내심 갖고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나라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충분히 갈등을 할 것 같다. 용서할까 하다가 용서할 수 없어 분노가 생기고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지수는 미경이는 분노 때문에 괴로워 하고 끊임 없이 독설을 하지만 진짜 이혼을 하자고 하면 어떡할까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주로 이별 공포증이라는게 있다고 한다. 가정에 안주해서 완벽하게 오랫동안 지내다 그 균열이 깨지면서 지켜온 것이 깨져버렸을 때는 공포스러울 것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지수는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리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상처입고 변해가는 여자 송미경 역을 맡았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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