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로드먼 "북한 현실 전세계에 보여주려고 했다"
입력 2014-01-13 14:00 

"(나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에게 현재 북한에서 어떤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52)은 미국 귀환을 위해 13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먼은 "(나는) 대통령도 아니고 대사도 아니며 단지 데니스 로드먼"이라며 "나는 단지 전세계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일(8일) 기념 친선 농구경기를 위해 지난 6일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NBA 출신 농구선수 6명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다.
로드먼은 8일 친선경기에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 '해피 버스데이'를 부리고 김정은 옆에 앉아 경기를 함께 보며 얘기를 나누고 담배도 함께 피우기도 했다.
한편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했던 일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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