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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d,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나?
입력 2014-01-13 10:12 
로드리게스가 스프링캠프 참가를 희망한 가운데 마이너리그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비쳐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가능성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 중인 로드리게스가 다음달 스프링캠프에 참가를 원할 경우, 구단 측은 그를 마이너리그 훈련에 참가시킬 방안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키스 측은 이사회가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에 ‘아직은 미지수다라며 ‘로드리게스는 플로리다주 템파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지 약물 복용 협의로 올 시즌 162경기 및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하는 로드리게스는 이번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시즌 기간 동안에는 구단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마이너리그 선수단과 훈련이 가능하다.
로드리게스의 대변인 론 버코위츠는 ‘그가 현재 스프링캠프에 참석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안요소도 따랐다. 구단 관계자는 ‘마이너리그 코치들이 그의 타격훈련을 돕지 않는 등 무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ABC 뉴스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변호사 조셉 타코피나는 21일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약 로드리게스가 법정에서 이길 경우 올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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