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 이종석에 이은 2014 모델 라인 신흥 강자로 성준, 김영광을 꼽은 막말도사. 2014년 제대로 뜰 스타를 묻고자 찾아온 의뢰인 K를 쥐락펴락한 그의 ‘묻지마 점괘의 끝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모델 출신 배우의 강세에 고개 끄덕이는 K였지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는 역시 ‘연기돌. K의 의뢰는 계속된다. ####
(막말점괘①에 이어)
의뢰인 K: 역시 모델이 대세긴 대세네요. 도사님, 그래도 아이돌이 그렇게 많은데 어찌 남자도 좀 안될까요?
막말: 글쎄. 내가 막말도사이긴 해도 그렇게 막 던지진 않는다고! 작년에 제일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죄다 모델라인인 걸 어쩌겠냐. 그래도 정 궁금하면 잠시만 기다려봐. (상 위로 쌀 한 뭉치 던진다)
일단 맘에 안 들어. 잘 생기고 노래, 춤도 잘 추는 것들이 연기도 잘 한단 말이지. 음. 사실 이건 비밀인데, 내가 ‘변호인을 봤는데 임시완이가 연기를 꽤 하더구만.
K: 임시완이야 아역으로 ‘해품달 때부터 유명했죠. ‘적도의 남자에서도 이미 연기돌 중 에이스로 정평 났는걸요.
막말: 그게 중요한 거야. 연기 변신이 된다는 거. 배우들 중에도 자기 이미지에 갇혀 사는 놈들이 얼마나 많아. 임시완인가 뭔가 하는 친구는 그게 되더라니까. 어디 그게 아이돌이야? 80년대 대학생이지.
K: 그러게요. 잘 하긴 했어요. 도사님 이제 입 좀 풀리신 것 같은데 더 쭉쭉 말씀 좀 해주세요 네?
막말: 어디보자... 2014년에도 20대 남자 배우들은 더 치열하겠어. ‘동창생 망했지만 최승현(빅뱅) 있지, ‘결혼전야 애매하게 끝났지만 옥택연(2PM)은 남았지. 또 이준(엠블랙) 그 녀석은 배우는 배우더구만. 아주 잘 해. 사실 ‘닌자 어쌔신 때부터 아역이 더 눈에 들어오긴 했지.
K: 어 도사님 왠지 은근히 누구를 디스하시는 것 같은데요.
막말: 은근히 누굴 디스해? 비도 연기 잘 했잖아. 이준이 더 눈에 들어왔다 이 얘기지 흠흠. 올해는 이 친구도 눈여겨 봐. 2PM 준호. ‘감시자들에서 은근히 연기가 좋았다고. 이번에 ‘협녀:칼의 기억 찍던데, 눈빛이 달라졌더구만. 이병헌, 전도연만 있는 게 아니라고.
K: 전 드라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아무래도 B1A4 바로랑, 샤이니 민호였는데 도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막말: 이제 보니 사람 보는 눈이 좀 있구만? 바로는 ‘응사 이후가 관건이야. 작품이 너무 좋았잖아. 그 친구는 관상이 편안해서 한 번 분위기 탄 이상 쭉 잘 갈 거야. 민호는 작품운이 좀 없는 편인데, ‘메디컬탑팀 보니 내공은 꽤 단단해 보이더군. 다음 작품을 어떤 걸 만나느냐가 중요하겠어.
K: 도사님 이제 보니 드라마 광이셨나봐요. 아님, 아이돌 빠순이?
막말: 어허 광이라니. 내가 미치광이로 보이나? 그냥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이리저리 채널 돌려본 것 뿐라고. 에헴. 어쨌든 정윤호(동방신기)도 그렇고 박유천 김재중(JYJ) 모두 이제 군대 갈 때가 슬슬 됐는데, 영화든 드라마든 더 하고 들어간다고 하니 한 번 성적표를 보자고.
K: 네... 그럼 이제 여자도 좀 봐주세요. 사실 여자가 더 관심거리이긴 했어요. 2014년 대세는 누가 될까요? 수지는 계속 잘 되려나요?
막말: 수지는 잘 될거야. 아직 팔팔해. 호위무사가 압구정 거리에서 대놓고 지켜줬는데도 지금 봐. 건재하잖아. 또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도 받았잖아.
K: 그, 그건... 수지가 올해도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이야기인가요?
막말: 쉿! 조용히. 거기까진 내 소관 아니야. MBC랑 JYP가 알아서 할 일이지. 그리고 수지가 ‘구가의서에서 못 하지 않았어. 잘 하긴 했지. 그런데 그래도 MBC가 잘못하긴 했지.
K: 아... 도사님 말씀 뭔가 복잡한데 무슨 얘긴지 되게 알 것 같은 거 있죠. 그럼 타이니지 도희는 어때요? 이번에 완전 대박 났잖아요.
막말: ‘응사 도희? 글쎄! 지켜봐야지. 걘 워낙 드라마 빨이 컸잖아. 캐릭터도 좋았고. 첫 연기가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는 사실 복불복이야. 지금 좀 잘 나간다 싶다고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고. 누구처럼.
K: 누 누구요?
막말: 시끄러! 알 것 없어! 꼭 말을 해야 알아?
K: 그럼 소녀들은 어때요? 요즘 ‘총리와 나 보면 윤아도 안정적으로 잘 하는 것 같던데요. 작년에 수영도 ‘연애조작단:시라노에서 첫 연기 치고 꽤 안정적이었고요.
막말: 윤아도 그렇고 수영도 그렇고 곧잘 연기가 되는 게, 실제 감정선이 살아있어서 그런 거였나보더구만. 두 사람 다 배우 남친이 있으니 말야. 감정이 살지 안 살겠어? 그런 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라는 것이다 에헴.
K: 도사님은 아이돌 연애를 권장하시나봐요. 그럼 우리 샤방샤방 유리는요?
막말: 유리는 아직 안되겠어. ‘노브레싱 어떡할꺼야. 노(NO)답이잖아.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K: 그렇군요. 도사님. 예쁘면 다 봐주시는지 한 번 떠본건데 안 넘어가시네... 그럼 ‘장옥정 한승연은 어떻게 보셨어요?
막말: 한승연은 쏘쏘(so so)해. 아직 연기 발성이 부족한데, 감정 표현은 나쁘진 않았지. 특히 빈정거리는 표정이 예술이더구만. 하지만 한승연이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은 캡처야. 눈 동그랗게 뜨는 연기 하나 때문에 꽤 오래 욕 먹은 여배우 하나 있잖아.
K: 음... 아주 가까이에 있었죠. 도사님 은근히 후한 평가 안 내려주시네요. 전 아이유 연기는 괜찮던데 2014년에도 괜찮을까요?
막말: 아이유는 기본적으로 연기는 되는 애야. 그런데 작품 보는 안목이 필요하겠어. 한 편 한 편 필모그래피 쌓아나가는 게 중요한 건데, 하고 싶다고 다 할 일이 아니야. 본인이 꼭 주연 안 해도 되잖아? 그 뭐냐 김보통이 말야. 썩 잘 어울리긴 하는데 드라마가 영 꽝이잖아. 시청률 어떻게 할거야. 엉?
K: 안타깝긴 해요. 요즘은 크리스탈이 대세던데요. 대세 김우빈도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고요.
막말: 크리스탈이 ‘하이킥 때도 영리하게 잘 하더니 ‘상속자들에서도 박신혜에 뒤지지 않았지. 매력 있잖아. 아직 여자1번까지는 좀 애매하지만 몇 편 더 하면 감 잡겠어.
설리는 또 어떻고. ‘해적이랑 ‘패션왕 두 편 다 올해 개봉 개봉한다지? 아주 잘 나가.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도 캐릭터가 튀지 않고 적당히 사랑스럽더니, 영화에서 연기 변신 제대로 하겠더군. 연애 생각이 전혀 생각이 안 나겠어. 선배들 보면서 대리만족 느낄 지도 모르지만.
K: 선배 누구요?
막말: 왜, 지금 영화 같이 찍고 있잖아. 아무튼 연애는 연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풋풋할 때 연애 안 하면 언제 또 해보겠어.
K: 연애야 뭐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그런데 결국 누가 뜰 지는 말씀 안해주시는군요...
막말: 그걸 알면 내가 벌써 캐스팅 들어갔지! 운도 중요하지만 결국 노력이 담보된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 그런 곳이 바로 연예계라고. 어이 K도 좀 더 발로 뛰며 분발하라고!
K: 알겠어요 뭔가 찜찜하지만... 약속한대로 복채 드릴테니 내년에 또 한 번 지켜볼게요.
막말: 그래. 올해 청마의 해라니까 말처럼 열심히 달리고, 내년엔 좀 더 쌔끈하게 만나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한현정 기자]
(막말점괘①에 이어)
의뢰인 K: 역시 모델이 대세긴 대세네요. 도사님, 그래도 아이돌이 그렇게 많은데 어찌 남자도 좀 안될까요?
막말: 글쎄. 내가 막말도사이긴 해도 그렇게 막 던지진 않는다고! 작년에 제일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죄다 모델라인인 걸 어쩌겠냐. 그래도 정 궁금하면 잠시만 기다려봐. (상 위로 쌀 한 뭉치 던진다)
일단 맘에 안 들어. 잘 생기고 노래, 춤도 잘 추는 것들이 연기도 잘 한단 말이지. 음. 사실 이건 비밀인데, 내가 ‘변호인을 봤는데 임시완이가 연기를 꽤 하더구만.
K: 임시완이야 아역으로 ‘해품달 때부터 유명했죠. ‘적도의 남자에서도 이미 연기돌 중 에이스로 정평 났는걸요.
막말: 그게 중요한 거야. 연기 변신이 된다는 거. 배우들 중에도 자기 이미지에 갇혀 사는 놈들이 얼마나 많아. 임시완인가 뭔가 하는 친구는 그게 되더라니까. 어디 그게 아이돌이야? 80년대 대학생이지.
K: 그러게요. 잘 하긴 했어요. 도사님 이제 입 좀 풀리신 것 같은데 더 쭉쭉 말씀 좀 해주세요 네?
막말: 어디보자... 2014년에도 20대 남자 배우들은 더 치열하겠어. ‘동창생 망했지만 최승현(빅뱅) 있지, ‘결혼전야 애매하게 끝났지만 옥택연(2PM)은 남았지. 또 이준(엠블랙) 그 녀석은 배우는 배우더구만. 아주 잘 해. 사실 ‘닌자 어쌔신 때부터 아역이 더 눈에 들어오긴 했지.
K: 어 도사님 왠지 은근히 누구를 디스하시는 것 같은데요.
막말: 은근히 누굴 디스해? 비도 연기 잘 했잖아. 이준이 더 눈에 들어왔다 이 얘기지 흠흠. 올해는 이 친구도 눈여겨 봐. 2PM 준호. ‘감시자들에서 은근히 연기가 좋았다고. 이번에 ‘협녀:칼의 기억 찍던데, 눈빛이 달라졌더구만. 이병헌, 전도연만 있는 게 아니라고.
K: 전 드라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아무래도 B1A4 바로랑, 샤이니 민호였는데 도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막말: 이제 보니 사람 보는 눈이 좀 있구만? 바로는 ‘응사 이후가 관건이야. 작품이 너무 좋았잖아. 그 친구는 관상이 편안해서 한 번 분위기 탄 이상 쭉 잘 갈 거야. 민호는 작품운이 좀 없는 편인데, ‘메디컬탑팀 보니 내공은 꽤 단단해 보이더군. 다음 작품을 어떤 걸 만나느냐가 중요하겠어.
K: 도사님 이제 보니 드라마 광이셨나봐요. 아님, 아이돌 빠순이?
막말: 어허 광이라니. 내가 미치광이로 보이나? 그냥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이리저리 채널 돌려본 것 뿐라고. 에헴. 어쨌든 정윤호(동방신기)도 그렇고 박유천 김재중(JYJ) 모두 이제 군대 갈 때가 슬슬 됐는데, 영화든 드라마든 더 하고 들어간다고 하니 한 번 성적표를 보자고.
K: 네... 그럼 이제 여자도 좀 봐주세요. 사실 여자가 더 관심거리이긴 했어요. 2014년 대세는 누가 될까요? 수지는 계속 잘 되려나요?
막말: 수지는 잘 될거야. 아직 팔팔해. 호위무사가 압구정 거리에서 대놓고 지켜줬는데도 지금 봐. 건재하잖아. 또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도 받았잖아.
K: 그, 그건... 수지가 올해도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이야기인가요?
막말: 쉿! 조용히. 거기까진 내 소관 아니야. MBC랑 JYP가 알아서 할 일이지. 그리고 수지가 ‘구가의서에서 못 하지 않았어. 잘 하긴 했지. 그런데 그래도 MBC가 잘못하긴 했지.
K: 아... 도사님 말씀 뭔가 복잡한데 무슨 얘긴지 되게 알 것 같은 거 있죠. 그럼 타이니지 도희는 어때요? 이번에 완전 대박 났잖아요.
막말: ‘응사 도희? 글쎄! 지켜봐야지. 걘 워낙 드라마 빨이 컸잖아. 캐릭터도 좋았고. 첫 연기가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는 사실 복불복이야. 지금 좀 잘 나간다 싶다고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고. 누구처럼.
K: 누 누구요?
막말: 시끄러! 알 것 없어! 꼭 말을 해야 알아?
K: 그럼 소녀들은 어때요? 요즘 ‘총리와 나 보면 윤아도 안정적으로 잘 하는 것 같던데요. 작년에 수영도 ‘연애조작단:시라노에서 첫 연기 치고 꽤 안정적이었고요.
막말: 윤아도 그렇고 수영도 그렇고 곧잘 연기가 되는 게, 실제 감정선이 살아있어서 그런 거였나보더구만. 두 사람 다 배우 남친이 있으니 말야. 감정이 살지 안 살겠어? 그런 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라는 것이다 에헴.
K: 도사님은 아이돌 연애를 권장하시나봐요. 그럼 우리 샤방샤방 유리는요?
막말: 유리는 아직 안되겠어. ‘노브레싱 어떡할꺼야. 노(NO)답이잖아.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K: 그렇군요. 도사님. 예쁘면 다 봐주시는지 한 번 떠본건데 안 넘어가시네... 그럼 ‘장옥정 한승연은 어떻게 보셨어요?
막말: 한승연은 쏘쏘(so so)해. 아직 연기 발성이 부족한데, 감정 표현은 나쁘진 않았지. 특히 빈정거리는 표정이 예술이더구만. 하지만 한승연이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은 캡처야. 눈 동그랗게 뜨는 연기 하나 때문에 꽤 오래 욕 먹은 여배우 하나 있잖아.
K: 음... 아주 가까이에 있었죠. 도사님 은근히 후한 평가 안 내려주시네요. 전 아이유 연기는 괜찮던데 2014년에도 괜찮을까요?
막말: 아이유는 기본적으로 연기는 되는 애야. 그런데 작품 보는 안목이 필요하겠어. 한 편 한 편 필모그래피 쌓아나가는 게 중요한 건데, 하고 싶다고 다 할 일이 아니야. 본인이 꼭 주연 안 해도 되잖아? 그 뭐냐 김보통이 말야. 썩 잘 어울리긴 하는데 드라마가 영 꽝이잖아. 시청률 어떻게 할거야. 엉?
K: 안타깝긴 해요. 요즘은 크리스탈이 대세던데요. 대세 김우빈도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고요.
막말: 크리스탈이 ‘하이킥 때도 영리하게 잘 하더니 ‘상속자들에서도 박신혜에 뒤지지 않았지. 매력 있잖아. 아직 여자1번까지는 좀 애매하지만 몇 편 더 하면 감 잡겠어.
설리는 또 어떻고. ‘해적이랑 ‘패션왕 두 편 다 올해 개봉 개봉한다지? 아주 잘 나가.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도 캐릭터가 튀지 않고 적당히 사랑스럽더니, 영화에서 연기 변신 제대로 하겠더군. 연애 생각이 전혀 생각이 안 나겠어. 선배들 보면서 대리만족 느낄 지도 모르지만.
K: 선배 누구요?
막말: 왜, 지금 영화 같이 찍고 있잖아. 아무튼 연애는 연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풋풋할 때 연애 안 하면 언제 또 해보겠어.
K: 연애야 뭐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그런데 결국 누가 뜰 지는 말씀 안해주시는군요...
막말: 그걸 알면 내가 벌써 캐스팅 들어갔지! 운도 중요하지만 결국 노력이 담보된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 그런 곳이 바로 연예계라고. 어이 K도 좀 더 발로 뛰며 분발하라고!
K: 알겠어요 뭔가 찜찜하지만... 약속한대로 복채 드릴테니 내년에 또 한 번 지켜볼게요.
막말: 그래. 올해 청마의 해라니까 말처럼 열심히 달리고, 내년엔 좀 더 쌔끈하게 만나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한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