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경기 악화로 105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조기에 시행될 거란 우려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2월 고용지표 충격으로 미국 금융자산 가격은 대부분 테이퍼링과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며 "달러·엔 환율이 105엔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1050원대 진입하는 경우 당국 경계감이 지속돼 1055원을 하단으로 환율의 추가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예상 등락범위는 1053.50~1063.10원"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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