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북아에 화력 집결…전운 감도나?
입력 2014-01-13 07:00  | 수정 2014-01-13 08:30
【 앵커멘트 】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비해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이어 더해 일본은 중국과의 영토 분쟁에 투입할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어, 동북아가 화약고로 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주변을 포함한 태평양에 핵잠수함 정찰의 60% 이상을 집중시킨 미국.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있을지 모를 핵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전용 핵잠수함 너덧 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하도록 초비상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갈등도 연초부터 군사력 대결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어제(12일) 중국이 센카쿠 12해리 해역에 정부 선박을 보낸 데 대해 자위대를 동원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해상보안청 차원에서 대응했지만, 대응 수위를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해상 자위대의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인 '이즈모' 호를 섬 방어와 섬 탈환에 투입할 해상사령부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은 F-35 전투기를 기존 계획보다 100대가량 더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과 중·일 영토 갈등으로 동북아가 화약고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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