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생보사 테마주 "옥석 가려야"
입력 2007-01-08 19:17  | 수정 2007-01-09 08:06
생보사 상장 최종안이 발표되면서 생보사 상장이 증시 테마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시점과 내부 가치를 고려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장안대로 생보사 상장 문제가 순조롭게 처리될 경우 올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한 생명보험사는 삼성과 교보,동부생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상장안이 최종 확정된 후 첫날 증시에서 동부생명 지분을 보유한 동부화재만 소폭 올랐을 뿐,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다른 생보사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의 주가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며, 장외 시장에서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이미 1년 이상 생보사 상장 관련주가 오른데다 생보사들의 수익성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시민단체들과 여당의원들의 반발로 상장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점도 생보사 관련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장시기와 내부가치를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병건 / 신영증권 연구원
-"단기적 호재로 받아들이기보다 장기적으로 어떤 생보사가 상장이 빨리될 수 있고기업가치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보시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형 생명보험회사보다 계약자 배당문제가 없어 상장이 빨리 이뤄질 수 있는 중소형 생보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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