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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K 꺾은’ KGC, 저력 확인시켰다
입력 2014-01-12 18:24 
종료직전 안양 KGC 양희종이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안양 KGC가 2위 서울 SK와의 정면 승부에서 승리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베스트5가 뛰는 KGC는 강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3-79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GC는 10승23패로 9위가 됐다. KGC는 6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SK는 23승10패로 1위 울산 모비스에 1경기 뒤지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KGC는 78-79로 뒤진 경기 종료 17초전 터진 양희종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힘과 힘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태술 오세근 양희종이 부상에서 복귀한 KGC는 전성현 숀 에반스로 베스트 5를 구성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SK를 상대했다.
KGC 선수들은 SK에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김태술은 6점 9도움 2리바운드 1스틸, 오세근은 14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양희종은 12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주전임을 입증했다.
KGC의 용병술도 좋았다. 세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에 임한 이상범 감독은 승부처에서 이들을 투입하며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KGC는 현재 비록 9위로 처져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팀들을 잡을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C는 이날 SK전에서 이를 확인시켰다.
한편, 부산 KT는 같은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6점을 넣은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에 81-67로 이겼다. KT는 18승 15패, 동부는 9승 24패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70으로 이겼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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