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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러브펀드’ 전달식 성료
입력 2014-01-12 14:37 
KIA는 11일 "타이거즈 러브펀드의 날"을 통해 지난 시즌 적립한 3억645만2000원의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2013시즌 적립했던 ‘타이거즈 러브펀드의 결실을 맺게 됐다.
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과 허영택 KIA 단장을 비롯해 KIA 선수, 광주 및 전남지역 아동복지 협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거즈 러브펀드의 날 행사를 갖고 지난 시즌 적립한 3억645만2000원의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됐다. 또한 구단 프런트,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비용으로 쓰여지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4회째 실시된 ‘타이거즈 러브펀드에는 서재응 등 투수 12명과 이범호 등 야수 15명, 기아자동차 임직원, KIA타이거즈 임직원 등 총 4049명이 참여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3억645만2000원을 적립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12년 적립금 2억5551만6000원보다 5090만원이 더 늘어난 액수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현종, 안치홍, 임준섭 등 3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적립금과 사인볼 등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일일 야구 교실을 열어 야구 꿈나무들에게 피칭, 타격, 수비 등 주요 포지션별 야구 기술을 지도하며 소중한 추억을 안겨줬다.
또한 일일야구 교실이 열리기 전 마련된 비전 특강 시간에는 양현종이 일일 강사로 나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으로 아동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기아자동차와 KIA타이거는 지난 시즌 적립된 ‘타이거즈 러브펀드 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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