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래 7마리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
입력 2014-01-11 20:00  | 수정 2014-01-11 21:21
【 앵커멘트 】
강원도 삼척에서 돌고래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먹이를 찾아 어선 그물 안으로 들어왔다가 죽은 건데, 7마리가 한꺼번에 잡히는 건 꽤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배를 드러낸 돌고래가 무더기로 항구로 올라옵니다.

2미터 남짓한 길이의 긴부리돌고래입니다.

오늘(11일) 아침 7시 30분쯤 강원도 삼척시 앞바다에서 돌고래 7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64살 임 모 씨가 조업을 나갔다가 자신의 어선 그물에 걸려 있는 돌고래들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한두 마리 잡히는 경우는 있지만 7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되는 건 드문 일입니다.

▶ 인터뷰(☎) : 해양경찰 관계자
- "보통은 한두 마리씩 잡히거든요. 돌고래는 보면 고의로 잡은 건지 그물에 걸린 건지 표시가 나거든요."

해경은 그물 안에 있는 물고기를 먹으러 들어왔던 돌고래들이 다시 빠져나가지 못해 죽은 것으로 보고 유통을 허가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한 해 평균 돌고래는 40마리, 밍크고래는 1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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