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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16득점’ SK, 라이벌 KT 잡고 선두와 반경기차
입력 2014-01-11 16:05 
서울 SK의 헤인즈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T를 잡고 선두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KT와의 정규리그에서 78–6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3승9패로 24승 9패인 선두 울산 모비스에 반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에서 멈춰섰다. 시즌 성적은 17승15패.
경기 초반부터 SK가 앞서나갔다. SK는 김선형과 김민수가 공격을 이끌었고, 1쿼터를 21-8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KT 2쿼터 들어오용준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전반은 38-31로 SK의 리드.
후반 들어서는 SK가 김민수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박상오의 3점까지 터지며 점수차는 13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클라크와 전태풍의 콤비 플레이로 맞서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턴오버가 KT의 발목을 잡았다. 패스미스와 SK의 가로채기에 속수무책이었다. SK는 KT의 실책을 틈타 차곡차곡 쌓아갔다.
4쿼터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T는 턴오버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SK는 에런 헤인즈와 김선형 등 주전선수들 고르게 득점했다. 결국 KT 전창진 감독은 4쿼터 중반 주전선수를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날 출전정지에서 복귀한지 두 경기째인 헤인즈는 16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선봉장이 됐다.
한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전자랜드가 82-6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7승16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서며 4위 KT를 반경기차로 따라잡았다. 동부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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