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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구단’ 다저스, 2014년에도 선물 공세는 계속 된다
입력 2014-01-11 06:01 
지난 시즌 최고 인기 구단의 자리에 오른 LA다저스가 이번 시즌에도 선물 공세로 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014년 홈경기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했다. 화려한 선수단만큼이나 규모가 크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경기 프로모션과 선물 증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4월 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야시엘 푸이그 팻헤드를 증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선물들을 마련했다.
류현진도 선물 증정 계획의 일부다. 오는 5월 28일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 바블헤드가 선물로 나간다. 이밖에 류현진과 함께 주목받은 푸이그(5월 14일), 원투펀치로 활약한 클레이튼 커쇼(4월 25일)와 잭 그레인키(8월 21일) 바블헤드도 팬들에게 선보인다.
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레전드를 추억하는 기념품도 준비됐다. 토미 라소다(6월 15일), 피 위 리즈와 로이 캄파넬라(6월 13일), 30홈런 클럽의 주인공인 더스티 베이커, 론 세이, 스티브 가비, 레지 스미스(8월 1일), 베이브 루스(9월 10일) 바블헤드가 그것이다. 공동 구단주 매직 존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블헤드로 만날 수 있다.
팬들의 참여를 유도한 경품도 있다. 오는 6월 2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증정하는 바블헤드가 그것인데, 칼 크로포드, A.J. 엘리스, 후안 유리베, 브라이언 윌슨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81번의 홈경기에서 374만 3527명의 관중을 동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들의 활약, 극적인 역전 우승 등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다름 아닌 ‘선물 공세였다. 자금력을 앞세운 다저스는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팬서비스에서도 물량 공세를 펼치며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다저스의 ‘선물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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