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 월드]얼음 위 발 묶인 거위 극적 구조
입력 2014-01-10 06:22  | 수정 2014-01-10 08:29
<얼음 위 발 묶인 거위 극적 구조>

꽁꽁 얼어붙은 미국 테네시주의 한 호수.

거위 한 마리가 옴짝달싹 못한 채 얼음호수에 갇혀 있습니다.

보트를 탄 구조대가 얼음 위를 미끄러져 거위에게 다가가는데요.

망치로 얼음을 깨고 거위를 밖으로 꺼냈지만, 혼자서 몸을 가누기도 힘겨워 보입니다.

결국, 호수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데요.

거위 구출 성공입니다.

<꽁꽁 언 도로, 연못으로 추락>

빙판이 된 도로도 속수무책입니다.


영하 37도까지 떨어진 미국 미네소타.

다리 위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비틀거립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2m 난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눈에 잘 띄지 않게 검은 먼지가 덮인 얼음,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전벨트 덕분에 54살의 운전자는 큰 부상을 면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의대 준비생, 엄마 출산 도와>

갓 태어난 아기를 이불로 감싸는데요.

그런데 출산한 장소가 바로 달리던 차 안이었습니다.

아기가 마음이 급했던지 병원으로 가던 중 세상에 나온 건데요.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던 데는, 21살의 형 펠릭스 공이 컸는데요.

의대 준비생인 형이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총동원해 출산을 도왔다고 합니다.

펠릭스, 뿌듯하겠어요.


<프란치스코 교황 "친구 반가워">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 군중 접견을 하는데요.

사방이 뚫린 차에 탄 교황에게 낯익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이 사람, 대주교 시절 알고 지내던 파비안 바에스 교구 신부였는데요.

교황은 바에스 신부를 불러 차에 태우고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상상도 못했던 행운을 누린 바에스 신부는 감동했는데요.

서커스단 공연까지 이어져 바티칸은 훈훈한 하루가 됐습니다.


<중국 원저우, 차 트렁크에 호랑이>

중국 원저우시의 한 도로

커다란 비닐을 들춰보니, 호랑이 한 마리가 팔다리를 축 늘어트리고 누워 있는데요.

저런, 호랑이는 더는 숨을 쉬지 않습니다.

훈련 중이던 경찰이 주차 중인 지프차 트렁크에서 발견했는데요.

이 호랑이는 포획과 거래가 금지된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나머지 한 명은 수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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