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이우환 위작 유통"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4-01-09 20:01  | 수정 2014-01-09 20:40
【 앵커멘트 】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게 홍콩 미술품 경매에서 24억 원에 낙찰된 그림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인데요.
그런데 이우환 화백의 위작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적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입니다.

푸른 점들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질서정연하게 나열돼 있습니다.

반복되는 점을 통해 무한성을 추상화한 작가의 철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재작년 홍콩 경매에서 한국 작가로서 해외 경매 최고가인 24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그런데 미술계 일각에서 이 화백의 위작이 유통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화랑 밀집지역인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위작이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사실이라면 피해 금액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인사동 OO갤러리
- "누가 팔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감정협회에 감정도 많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게 아마 수사착수가 돼서…. 수사관이 저한테도 왔다 갔어요."

해당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미술품 전문 거래 업자 등을 상대로 위조책과 유통책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 jinny.jhoo@mk.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최대성 VJ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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