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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SK전 오심’ 심판, 4주 배정 정지 ‘중징계’
입력 2014-01-09 18:59  | 수정 2014-01-09 19:00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전에서 오심에 의해 패한 동부 선수들이 코트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오심을 한 심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9일 오후 4시 재정위원회를 연 KBL은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전에서 경기 종료 4초 전 심판의 파울 미지적 상황에 대하여 논의했다. 2부심 이승무 심판에게 4주 배정 정지, 1부심 김병석 심판에게 2주배정 정지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두 심판은 71-73으로 동부가 뒤진 경기종료 약 4초 전 크리스 모스의 3점슛 슛 동작 때 SK의 김선형이 모스의 옆구리를 잡아 당기는 파울을 하고 손을 들어 파울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울을 지적 하지 않았다. 동부는 이후 경기결과에 대해 KBL에 제소를 신청했다.
이전 사례와 비교해 봤을 때 4주 배정 정지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SK 애런 헤인즈는 지난 12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 중 속공 과정에서 공과는 상관없이 백코트하던 KCC 김민구를 밀어 쓰러뜨렸다. 김민구는 명치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공식 사과한 SK는 헤인즈에게 자체적으로 5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KBL은 2경기 출장 정지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L은 헤인즈의 과격한 행동을 발견하지 못한 최한철 주심은 견책, 이상준 2부심은 1주일 배정 정지를 내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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