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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무식 갖고 야심찬 2014년 출발 선포
입력 2014-01-09 16:11 
두산베어스가 9일 잠실구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야심찬 2014년을 다짐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이 2014년 재도약을 위한 새출발을 다짐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2014 두산베어스 선수단 시무식을 개최하고 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짐했다.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모두 참석한 이 자리에서 두산 김승영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생각해 다시 한번 꿈과 희망을 펼쳐달라는 면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13년은 희망과 시련이 동시에 다가왔던 다사다난한 한해 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성심과 열정을 다해 실력 이상의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은 잊지 못 할 감동이었다”고 치하하면서도 정상의 눈앞에서 준우승에 머문 것은 아쉬운 부분이며, 정다운 얼굴을 떠나 보내게 되는 걱정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두산은 위기를기회로 승화시키는 전통과 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선배들을 떠나 보내게 돼 위기라는 걱정은 버리고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더불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주기 바라며, 송일수 감독을 중심으로 한뜻으로 모여 활력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일수 신임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야구로 우승을 이루겠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송 신임감독은 드디어 기다리던 새해가 밝았다”며 목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다만 전력을 다하는 야구,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펼쳐나가겠다. 올 시즌 끝날 때 축배를 들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일수 두산 감독이 9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사장과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면 주장 홍성흔은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성흔은 팀의 고참으로서 두산에게 중요한 것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교류와 친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화가 있는 팀은 좋은팀이 되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빠져 어려움은 있지만 기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작년 못지 않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두산은 유지훤, 최해명, 이광우, 강동우 등 4명의 신임코치진의 소개, 신인 선수, 군복귀 선수, 신규 영입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마지막은 두산의 전통대로 김승영 사장과 선수단의 개별적인 악수로 마무리 됐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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