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잘딸` 윤세인 "혼나면서 연기 많이 배운다"
입력 2014-01-09 15:13 
배우 윤세인이 선배 배우들에게 혼나면서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세인은 9일 경기 고양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극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와 관련해 예전에는 (드라마 '아들녀석들'의) 나문희 선생님한테 혼이 났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저렇게 해 봐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혼내는 게 아니라 연기를 더 잘하게 하려는 진심도 알게 되고, 또 잘 했다는 칭찬도 하니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며 "이태곤, 정은우, 박한별씨보다 극 중 엄마(이혜숙), 할머니(김지영)와 만나는 신이 더 많다.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
윤세인은 극 중 남자들을 이용만 하다가 SS그룹 외아들인 도현(정은우)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좌절과 고통이 뭔지 깨닫는다. 그는 정은우와 이태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외롭고 속상한 건 맞다"며 "전체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도현은 계산적으로 접근했지만 좋아하는 건 맞다. 도도한 여자 속에 감춰진 진심이 무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현재 진심이 어필되도록 눈빛을 쏘고 있다"고 전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수백 년간 간장을 만들어 온 가문에서 태어난 넷째 딸이 형편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한별, 이태곤, 정은우, 윤세인 등이 출연한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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